주식 상한가에 힘입어 맥북 에어를 질렀습니다. 올해 총선, 대선도 있으니 이대로 쭉쭉 올라주길 기대 중.
스펙은 11인치에 Ram 4GB, 128 SSD입니다. 학교를 통해서 Aoc를 이용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이마트가 가장 싸더군요. 맥을 구입하신다면 저도 이마트몰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기본가격은 149만이지만 타이밍을 잘 맞출수 있다면 하리티케, 카드청구할인, 생일쿠폰, 캐시백, 적립금을 풀로 이용해 117만 정도에 구입이 가능해집니다.
부트캠프를 이용해 윈도우도 설치는 해놨지만 딱히 쓸일은 없네요. 항상 맥으로 가동중입니다. 금융서비스 때문에 윈도우를 설치해둔건데 생각해보니 주식이나 계좌관리는 아이폰으로 해도 문제가 없더군요. 기기 자체의 매력이나 MacOS 모두 마음에 듭니다.
잠들기전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가지고 놀 기기를 찾던중이여서 처음엔 아이패드를 고려해봤는데 하는김에 블로그 포스팅도 하면 좋겠다 싶어서 맥북에어로 정했습니다. 11인치의 경우 무게도 패드와 별 차이 없고 그러면서 화면은 더 크고 무엇보다 컨텐츠 생산에 있어선 패드보다 월등히 뛰어난 점이 매력이네요.
역시 맥북의 최고 매력포인트는 트랙패드! 멀티터치와 제스처 인식으로 인해 정말 엄청나게 편리합니다. 웹서핑부터 포토샵 작업까지 누워서 이렇게 편하게 할수있다는 사실이 놀라울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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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화이트 앨범'이 발매된지 벌써 1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네요. 저 같은 올드 게이머라면 겨울을 테마로 한 에로게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를 소프트가 아닐까 합니다. 당시 거지같은 랜덤 이벤트로 플레이어의 짜증을 유발했으나 탄탄한 시나리오, 높은 완성도의 보컬,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인해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백색마약이란 애칭으로 불리던 소프트입니다. 에로게 치고는 특이하게 주인공이 시작부터 히로인 중 하나인 '유키'와 연인관계에 있다는 설정이었으며 이로 인해 '유키' 외의 히로인을 공략할때는 필연적으로 '유키'와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그 탓에 저 같이 '유키'부터 공략했던 플레이어들은 다음 히로인 공략 때, 미칠듯한 죄책감에 플레이타임이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꽤 오랜시간 동안 Leaf는 '화이트 앨범'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없었으나 '화이트 앨범'의 팬이었던 천재 시나리오 라이터 '마루토 후미아키'가 자신의 일생의 역작이라며 '화이트 앨범 2' 시나리오를 가져왔고 여기에 Leaf 소속의 유명 원화가 '나카무라 타케시'가 참여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서장과 종장 두 가지 타이틀로 분할되어 판매되었으며 2010년 3월 'WHITE ALBUM 2 Introductory Chapter'를 발매 그리고 약 2년 후인 2011년 12월 Closing Chapter를 발매하며 주인공 셋을 둘러싼 긴 이야기를 마무리 짓게 됩니다.
그래픽 : 나카무라아아!!
메이저 업체의 경험과 자금력으로 인한 연출력, 거기에 720p로 뿌려지는 '피아캐럿', 'To Heart 2'등으로 유명한 '나카무라 타케시'의 원화! 예정대로라면 WA2(White Album 2)의 영상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어야 했으나 반대의 의미로 화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720p의 해상도와 연출력은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하나 원화는 정말이지 수준 미달입니다. 물론 신생업체라던가 어디의 이름모를 원화가라면 보통 정도의 평가를 줄수 있겠습니다만 이 사람 '나카무라 타케시' 라고요! 나름 당근 일당의 멤버 중 한명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너무나도 슬픕니다. '카와타 히사시'의 원화가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최근들어 엄청나게 귀여워진 '유키'에 비해 이쪽은 너무나도 초라.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건가요?
훌륭한 연출에 보통의 원화.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것 같습니다.
사운드 : 추억의 명곡 + α
전작도 BGM이나 보컬곡들의 완성도가 무척이나 높았지만, 이번 작의 경우 노래와 경음악부란 소재가 스토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전체적인 완성도는 전작 이상으로 무척이나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타와 피아노로 이루어진 BGM, 화려한 연출과 함께 적재적소에 깔리는 보컬곡은 게임 몰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유행했던 곡이 세명의 만남의 계기가 되는 만큼 White Album, Sound of Destiny, Snow Powder가 모두 등장하며 WA2 만의 오리지널 보컬곡들 또한 귀에 착착 감기는 매력적인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IC 플레이 후 게임내에 등장했던 '세츠나' 버전의 White Album과 Sound of Destiny를 구할수 없을까 생각했는데 이번 CC 초회판에 동봉되었길래 올려봅니다.
성우들의 열연 또한 게임 몰입에의 플러스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불쌍한 세츠나가 성우탓에 더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특이하게 주인공에게도 성우가 있는데 이로인해 독백을 제외하고는 풀 음성지원이 되며 H씬에서 조차 주인공 성우가 등장합니다. 다만 에로씬에서 남성의 목소리가 나오는건 좀 괴롭군요.
시나리오 : 설명이 필요한가요?
파르페, 곤약으로 유명하며 이쪽 계열에선 천재 시나리오 라이터라고 불려도 전혀 손색이 없는 '마루토 후미아키'가 자신의 일생의 역작이라 칭한만큼 시나리오 완성도는 최고입니다. 전작의 경우 '유키'와 주인공이 연인이 되는 과정을 슬쩍 넘긴거에 비해 고교, 대학, 사회생활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만남과 이별, 삼각관계로 인한 수라장의 묘사가 정말이지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의 순애물들이 시나리오는 내팽겨둔채 모에화에만 신경쓰고 캐릭터성만으로 게임을 이끌어나가려고 해 실망이 컸지만 WA2의 경우 시나리오의 엄청난 몰입감으로 인해 5일만에 30시간에 이르는 플레이 타임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불만으로는 세츠나의 취급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는 점. IC에서도 세츠나를 지지했던 저에게 CC에서의 세츠나의 취급은 너무나도 안습. 전작의 '유키' 포지션을 '카즈사'가 취할줄 알았는데 사실은 '세츠나'가 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즈사' 루트 분기의 위치! 이게 가장 큰 불만인데 이 분기의 위치가 정말이지 최악입니다. 저 분기의 위치 탓에 주인공인 '하루키'에 대한 감상이 개x기에서 !@$%이 되었습니다.
내용적으로는 코하루 = 마리 < 이즈미 < 카즈사 < 세츠나 순으로 마음에 들었으며 어느 히로인이던 각자 매력은 충분했다고 생각됩니다.
총평
메이저 업체이기에 가능한 연출과 보컬곡 그리고 '마루토 후미아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명작의 반열에 들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작인 'WHITE ALBUM'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만큼 후속작에 대해 다양한 기대와 염려가 따랐지만 그 모든걸 뛰어넘는 완성도로 발매된 작품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즈사' 트루 루트가 너무 찝찝한 기분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너무 비교되잖아!
아... 그리고 CC에 IC가 동봉 된건 좋은 일이지만 IC 구입자들은 뭔가 허탈한 기분이 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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